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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수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좋은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목회자건 평신도건 좋은 교회에 대한 철학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편지에서 마지막 교훈으로 좋은 교회의 요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좋은 교회는 지도자를 존경하며 귀히 여기는 교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에서도 잘 다스리는 장로를 배나 존경하고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자들을 더욱 존경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탄의 표적이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공감피로(compassion fatigue)를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탈진하곤 합니다. 그들은 성도들의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교회를 사랑한다면 교회의 지도자들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그럴 때 그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됩니다.
좋은 교회의 두번째 요건은 성도 간에 서로 화목하는 것입니다. 지도자와 화목하고 성도 상호 간에 화목하면 좋은 교회가 됩니다. 초대 교회의 특징은 불신자들이 믿는 신자들을 바라보며 “저들을 보라 어찌 저렇게 서로 사랑하는가?”하며 칭찬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는 규모 없는 자들, 즉 신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들의 잘못된 신앙은 책망하고, 마음이 약한 자들, 즉 소심한 자들은 용기를 북돋우어 주며, 힘이 없는 자들, 즉 믿음이 약한 자들은 붙들어 주고,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오래 참는 교회입니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항상 선을 좇는 교회, 즉 서로의 유익을 추구하는 교회가 바로 좋은 교회입니다. 지도자와 성도 간에 불신하는 것과 다투는 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성도는 교회가 자신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충성할 때 그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어렵거나 힘들 때에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잠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끊지 말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 가지 명령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실라와 함께 억울하게 매를 맞고 쇠사슬에 묶인 채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기도할 수 없고 찬송할 수 없는 고통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속에서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항상 기뻐하는 것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현장에 하나님께서 급히 임재하셨습니다. 고통 중에 예배할 때 하나님은 신속하게 임재하셔서 그 예배를 받으십니다. 이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교회가 바로 좋은 교회입니다. 기도하건대, 한국교회가 모두 이런 좋은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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