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송준인 목사의 데살로니가전서 강해(16)] 예수의 강림 불원하니 /살전 5장 19~28절

미션(cmc) 2011. 12. 22. 07:15

[송준인 목사의 데살로니가전서 강해(16)] 예수의 강림 불원하니
송준인 목사(청량교회)

   
  ▲ 송준인 목사  
본문:살전 5장 19~28절


총체적 위기의 한국 기독교

데살로니가전서 강해를 마치며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단, 신학교, 교회, 어느 한 군데도 성한 곳이 없는 현실을 보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예언 곧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지 말라,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아마 이 네 가지 권면의 말씀만 지켜도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2000년 전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신 말씀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늘의 한국교회를 예상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성령을 소멸한다는 말은 성령의 불을 끈다는 말로 성령의 사역을 막거나 방해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거짓은 성령의 역사를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필자는 결혼하는 신혼부부나 군에 입대하는 형제들에게 성경책을 선물하면서 성경 속에 이렇게 써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앞에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살 길입니다.


재림을 대비하는 거룩한 삶

사도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께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전인격적으로 성도들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계시록 16장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나옵니다. 그 전쟁은 짐승의 왕국과 그리스도의 왕국 사이에 계속 있었던 전쟁의 결정판입니다. 인류 역사의 절정에 교회가 이제 더 이상 짐승의 공격을 견디지 못할 것 같을 때 주님이 친히 재림하셔서 어둠의 세력을 영원히 격퇴시키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주님이 오늘 당장 오시겠는가? 한 번 더 죄를 짓고 회개하지 뭐”하면서 죄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주님은 도둑 같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긴장 상태를 풀어서는 안 됩니다. 아마겟돈 전쟁, 그 전쟁을 이기는 비결은 우리도 늘 깨어서 주님 맞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사탄의 군대를 궤멸시키시고 심판하실 때 벌거벗은 부끄러운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어 단정한 옷을 입고 기름 등불 예비하여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입니다.


은혜와 평강, 그 놀라운 능력

바울의 편지는 항상 은혜와 평강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끝맺습니다. 값없이 주신 은혜는 결코 싸구려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이 값비싼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강은 마음과 영혼의 내적 평화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평화이고, 사람들 간의 평화이며, 피조물과의 평화입니다.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며,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형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기 위해 모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예배공동체를 전제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진정한 예배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예배, 성령의 사역이 강물처럼 흘러 넘치는 예배를 회복하여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