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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2)] 하나님께서 행한 구원

미션(cmc) 2012. 10. 24. 18:40
[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2)] 하나님께서 행한 구원
강문진 목사(진리교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총무)

▲ 강문진 목사
본문:엡 1장 3~14절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알게 되면 ‘찬송하리로다!’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3절). 구원을 위하여 내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께서 다 행하셨기에,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값없이 받은 성도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역사

첫째로, 구원은 성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성부께서 창세 전에 그의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선택은 인간의 이성이 받아들이기 힘든 교리이지만 그러나 이것보다 더 하나님의 위대한 주권을 잘 드러내는 것은 없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다 할지라도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합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까? ‘그 기쁘신 뜻대로’(5절)라고 하였으니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나 같은 죄인에게 은혜가 주어진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찬송할 뿐입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

둘째로, 구원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예정하신 것을 성취하고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의 피로 말미암아’(7절)라는 말에 그 답이 있습니다. 이것은 곧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가심으로 성부께서 창세전에 계획한 것을 완성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있는 ‘다 이루었다’라는 외침이 바로 그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우리가 속량을 받은 것입니다. 속량은 헬라어로 ‘아폴뤼트로신’인데 이것은 값을 주고 구출하여 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구원하여 내신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주님의 은혜를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12절)


성령 하나님의 역사

셋째로, 구원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완성한 구속은 성령에 의하여 적용됩니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심령 가운데 효과적으로 역사하십니다.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13절)라고 하였으니 복음을 듣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복음을 들을 때에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여 창세 전에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사건입니다. 이처럼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로 인한 구원이기에, 성도는 하늘의 기쁨으로 구속의 은혜를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