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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장엄한 서신입니다. 로마서가 복음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것이라면, 에베소서는 복음을 가장 영광스럽고도 풍성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 서신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위대한 구원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원문을 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는 ‘바울’입니다. 신약성경의 가장 숭고하고도 장엄한 이 서신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바울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가 이 위대한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입니다(1절).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사울’이라는 이름을 대할 때마다 교회의 가장 큰 원수, 또는 본디오 빌라도에 버금가는 악인으로 그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가 지금 우리들에게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고 정반대로 가장 위대한 사도로 알려져 있는 것은, 그 원인이 순전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에 있습니다. 가장 완악한 죄인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가장 위대한 성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에베소는 당시에 큰 도시였습니다. 그 안에 극장, 목욕탕, 도서관, 광장, 포장도로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유명한 아데미 신전이 있었는데 사도행전 19장 28절에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처럼 에베소는 우상숭배가 가득한 도시이고 또한 아주 세속적이었습니다. 그곳에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성도는 헬라어로 ‘하기오스’인데 이것은 거룩한 자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상숭배자를 거룩하게 만든 것입니까? 무엇이 세속적인 인간을 거룩한 자로 만든 것입니까? 그것은 바울이 전한 복음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한 결과 에베소에 거룩한 무리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원리는 동일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에 세상은 변화됩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죄인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호의이며, 평강은 그 은혜의 열매입니다. 은혜와 평강! 그렇다면 이 은혜와 평강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입니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라고 말합니다(2절). 자애로운 하늘 아버지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사도가 에베소 성도들에게 갈구한 이 은혜와 평강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더욱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더 악해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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