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에베소서강해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5)] 승리하는 교회(1)

미션(cmc) 2011. 5. 12. 10:35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5)] 승리하는 교회(1)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 박성규 목사  
요절: 에베소서 6장 10절

조직신학자들은 지상의 교회를 전투적인 교회(militant church·영적 전투가 계속되는 교회)라고 불렀고, 천국의 교회를 승리적인 교회(triumphant church·모든 전투가 끝나 승리를 누리는 교회)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지상의 교회는 끊임없는 영적 전투에 놓여있다.

바울이 에베소서를 마무리 하며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영적전쟁’이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해야만 에베소서가 말하는 승리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절에 “끝으로”라고 하며, 영적전쟁에서 교회가 승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아군과 적군을 분명하게 식별해야 한다. 전투할 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피아식별’이다. 군인 중에 가장 불행한 군인은 누구인가? 아군의 총에 맞아 죽은 군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적군은 누구인가? 본문 12절에 “혈과 육”이 아니라고 말한다. 헬라어로 이 말은 ‘인간’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누구인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했다. 그렇다. 악한 영들은 끊임없이 지상교회를 공격한다. 그렇다면 마귀는 어떻게 공격을 해오는가?

둘째, 마귀의 공격 양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회의 일치’를 깨뜨린다. 예수님께 지휘권을 위임받은 목회자의 리더십을 무너뜨리려 하며, 성도들 서로가 비방하게 한다. 마귀(디아볼로스·the devil)라는 말은 “중상자, 비방자”라는 뜻을 가졌다. 그래서 성도들이 서로를 비방하게 함으로써 아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게 한다. 성도들끼리 비방의 총을 쏘아 아군을 쓰러뜨리고, 상이용사가 되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에베소서 4장 3절에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다. 어리석은 교회는 마귀의 심리전에 빠져 이런 비방이 난무하는 교회이다. 그래서 다른 성도를 비방하고, 지도자를 비방하여 교회가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이다. 오늘 당신의 교회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마귀의 전략에 속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그리고 비방을 중단하라. 그래야 승리하는 교회가 된다.

또한 마귀의 공격 양상은 ‘가족 관계’를 파괴한다. 부부싸움은 남편과 아내만의 싸움이 아니라, 그 뒤에 가정의 행복을 빼앗으려는 마귀의 심리전이 있다. 부부싸움의 승자는 오직 마귀뿐이다. 그러므로 5장 21~33절의 전략을 따라 부부사이에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도 영적인 전쟁이다. 6장 1~4절의 전략을 따라 승리하라. 직장에서의 갈등도 영적인 전쟁이다. 6장 5~9절의 전략을 따라 승리하라.

또한 마귀의 공격 양상은 개인의 경건과 도덕성을 파괴시키려는 것인데, 4장 17~5장 14절의 전략을 따라 승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