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2)] 변화를 경험하는 교회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2)] 변화를 경험하는 교회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 박성규 목사   요절: 에베소서 4장 17절~5장 20절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 교회가 세상에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안의 성도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 변화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오늘 성경은 ‘인격적인 변화’라고 말한다. 변화된 인격을 가진 성도가 결국 변화된 삶을 살고, 교회와 가정,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런 면에서 교회는 성도를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교회는 이 세상에 희망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세상이 교회를 변질시킨다.” 옳은 말이다. 세상을 변화시킬 만큼 변화되지 못한 성도는 결국은 자신이 세상에서 받은 영향을 가지고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변질시키거나 세속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가 성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는가?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의 인격과 삶이 변화되어야 한다. 에즈라 바운즈는 “세상은 더 좋은 방법을 찾고 있지만, 하나님은 더 좋은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성도의 심령의 변화를 요구하신다. 그래서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4:23)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심령이 어떻게 새로워져야 하는가? 그것을 본문은 옛사람과 새사람으로 설명하고 있다. ‘옛사람’은 유혹과 욕심에 약한 우리 마음이다(4:22). ‘새사람’은 하나님의 의와 진리로 거룩하게 되는 마음이다(4:24). 즉 우리의 심령의 변화는 유혹과 욕심을 좇는 삶에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의로움을 좇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고(4:25), 분을 내지 않고(4:26), 도둑질 하지 않고(4:28), 음행하지 않고(5:3),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을 추구하고(5:9),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을 추구한다(5:10). 그럴 때 성도의 심령의 변화는 인격의 변화, 삶의 변화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변화된 성도를 통하여 교회와 가정과 세상이 변화될 것이다. 간디는 나라가 망하는 7가지 원인을 제시했다. 원칙 없는 정치(Politics without Principles), 노동 없는 부(Wealth without Work), 양심 없는 쾌락(Pleasure without Conscience), 인격 없는 지식(Knowledge without Character), 도덕성 없는 사업(Commerce without Morality), 인간성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Humanity), 희생 없는 종교(Worship without Sacrifice)이다. 그가 비록 크리스천은 아니었지만 일반은총의 차원에서 깨달은 것 같다. 이 땅의 성도들이 이런 인격과 삶을 회복할 때 이 땅에 희망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 이 변화는 ‘성령충만’이 그 열쇠이다(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