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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교회로 삼으신 목적은 하나의 몸을 이루는데 있다(엡4:4, 16). 그래서 그 한 몸이 이 역사의 무대에 하나님의 뜻을 펼치게 하는 데 있다. 그래서 본문에는 ‘하나 됨’에 대하여 여덟 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교회의 구성원이 하나 됨을 지키지 않고 분열하면 그 교회에는 고통과 장애가 있고, 정상적인 성장도, 지역을 복음화 할 수도 없다. 생각해 보라. 팔 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이 어떻게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가? 이처럼 교회는 성령께서 한 몸으로 불러주신 소명대로(1절) 하나 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오늘 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성도들 사이에, 교회의 지도자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 분열되고 있지는 아니한가?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평안이 사라지고, 성장이 멈춰서지는 않았는가? 지난 4년간 전통적인 부전교회의 변화와 성장은 “하나 되기를 힘써 지킨 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새 담임목사에 대한 원로목사님과 당회의 전적인 신뢰와 협력에 기인해 있다. 하나님께서 한 교회에 변화와 성장을 주실 때에는 먼저 지도력의 통합(leadership consolidation)을 주신다. 부전교회의 경우, 신예철 원로목사님께서는 필자가 어떤 사안을 여쭐 때, “나는 은퇴하였으니 당회와 의논해서 진행하면 됩니다”고 하시면서 새로운 목회전략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셨다. 또한 백성기 장로님을 비롯한 장로님들께서는 인사와 재정적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변화의 과정에 여러 성도들이 가진 궁금증을 필자 차원에서도 풀어주었지만, 당회가 담임목사의 대변인과 중재역할을 잘 하여 주었기 때문에 전 교인이 하나 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나아가니 자연히 전 교회가 한 마음이 되었고, 교회의 따뜻한 분위기는 전도에 많은 도움이 되어 교회는 짧은 시간에 변화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하나 됨은 본문 2절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이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78년의 역사를 가진 부전교회의 변화는 하나님의 은혜요.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하나 됨에 있다. 최근 부산의 교회들 가운데 새 담임목사님이 부임하고 성장하는 교회들이 있다. 그 교회는 하나같이 ‘하나 됨을 힘써 지키는 교회’이다. 전국교회가 이런 하나 됨 가운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생명과 부흥을 경험하길 소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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