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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교회론인 에베소서를 마무리 하면서 ‘영적 전쟁’을 다루고 있다. 마귀는 끊임없이 교회를 공격하여 무력화시킴으로써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마귀의 공격양상은 성도 개인의 영성과 도덕성을 파괴하는 것, 가족 관계-부부싸움, 부모자녀간의 갈등-를 파괴하는 것, 직장에서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 그리고 교회 안에서 목회자의 리더십을 깨트리고 성도간의 일치를 깨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에베소서가 말하는 성경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마귀의 전략을 분별하고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한다. 사람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그 뒤에서 우리의 관계를 파괴하는 악한 영이 적임을 분별하라(12절). 사람과 싸우지 마라. 둘째, 복장을 갖추라. 진리의 허리띠는 진실한 인격과 삶을 갖추는 것이다. 의의 호심경은 정의로운 삶을 말한다(14절). 평안의 복음의 신은 복음으로 말미암은 마음의 평안, 어떤 상황에서도 천국갈 수 있다는 마음의 평안을 말한다(15절). 셋째, 무기를 갖추라. 믿음의 방패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고 승리케 하신다는 믿음을 말한다(16절). 성령의 검은 성경말씀인데 특별히 성령께서 나를 감동하신 말씀을 말한다. 그래서 성령의 검이다. 그런 말씀이 있으면 마귀를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18절). 넷째, 통신을 개방하라. 전쟁에서 통신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수년전 개봉되었던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라는 영화가 있었다. 1965년 미군과 월맹군의 첫 전투를 다루었던 영화이다. 400여 명의 미군이 2000여 명의 월맹군을 맞서 싸워 승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처음에 미군은 익숙하지 않은 지형, 숫자적으로 뚜렷한 열세에 거의 전멸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이때 미군 대대장은 상급부대에 무전을 한다. 그의 교신은 짧았다.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 ‘꺾어진 화살’이라는 뜻이지만, 그 당시 미군에게 이 예규명은 “아군이 완전히 전멸 직전이기에 아군 진지 가까이까지 공군의 폭격을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공군의 강력한 화력지원이 이어졌다. 그 결과 그들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침내 승리하게 되었다. 그들의 능력만으로 이긴 것이 아니었다. 하늘의 도움을 받아 이긴 것이다. 영적인 전쟁도 마찬가지이다. 내 능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도움을 받아야 승리할 수 있다. 그 통신수단이 바로 ‘기도’이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본문에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18절)라고 했다. 사랑하는 교회들이여!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통신하라. 교회의 무전망이 하나님을 향하여 개방되어야만 그 교회는, 그 성도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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