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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절)라는 말은 무한하신 하나님을 경험적이고도 친밀하게 더 많이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중생은 하나님을 아는 첫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넓은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닷물 한 모금을 마신 정도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야합니까? 그것은 참된 지식은 사랑에 비례하기에, 하나님을 더 많이 안다면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충만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부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그의 부르심의 소망’(18절)이란 구원의 확신을 위한 기도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효과적인 부르심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사도가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는 이유는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신앙생활에 큰 혼란이 찾아오며, 하늘의 평강과 위로와 기쁨이 다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천국의 소망입니다. ‘성도 안에서 그 기업’(18절)이란 성도들이 누리게 될 기업, 즉 천국을 뜻합니다.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라고 하였으니 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광야 저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있습니다! 왜 우리들이 천국의 부요함을 알아야합니까? 그것은 천국의 영광을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우리의 영원한 본향인 천국을 더 사모하게 되고, 그래서 이 땅에서의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성도는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하는 능력을 맛본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그 능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믿었던 우리’라고 하지 않고 ‘믿는 우리’라고 했으니(19절), 여전히 그 능력이 신자들에게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날마다 신앙의 위협에 처한 수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은 큰 위로입니다. 로마제국이 강한 것 같아 보여도, 그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능력 즉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시에 역사했던 바로 그 능력(20절)이 항상 그들을 붙들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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