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요르단선교사

살롬!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님께

미션(cmc) 2013. 3. 15. 07:15

 

살롬!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와 후원으로써 응원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그 동안 기도해 주신 덕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자문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해결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이곳에서 함께 동역하고 저희를 잘 알고 있는 주변 선교사님들도 저희 가족 비자가 나온 것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동역자님은 저희 비자를 축하하는 케익을 만들어 아랍어로 "축 비자"를 써놓기도 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또 다른 기도제목이 지난 목요일 응답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집트 노동자들을 섬기며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장소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기독교인들이 없는 무슬림지역이다 보니 교회로 모일 장소를

렌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 지역 가까운 곳에 오순절교단에서 사용하는

수련회장소가 있어서 작년 12월부터 그 장소를 렌트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교단장을 만나고 장소사용에 대한 허락을 요청했었습니다.

계속해서 몇 차례 부탁했지만 응답이 없어서 여러 가지 대안을

고심하고 있었는데 바로 지난 주에 장소사용 건에 대한 응답을 받았고

어제 10일 주일 저녁 처음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장소로 사용하던 건물이어서 일년 중 6,7,8월에 집중적으로

수련회 용도로 사용하고 남은 시간은 거의 사용이 없는 건물이어서

저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예배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예배드리는 것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과 비품들이 갖추어져 있고

또 나머지 필요한 것들은 함께 동역하는 선교사님의 교회에서 사용하는

마이크와 엠프, 디지털 피아노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재정에 큰

부담없이 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세 그룹으로 형제들 집에서 만났던 이집트 형제들을

이제는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예배에 8명의 이집트 형제들이 참석했습니다.

모두 세 그룹으로 만난 형제들이 있었는데 이 날  한 그룹의 형제들만

참석하고 나머지 두 그룹의 형제들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이 노동일을 하다 보니 작업이 많거나 늦게 일을 마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30분 넘게 걸어서 와야하는 예배장소가 좀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아직 부족한 아랍어 실력이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고

모두가 기쁨으로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것을 계기로 교회가 없는 그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고 더 많은

영혼들이 교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집트 형제들이 어려운 형편가운데서도 예배를 사모하여 매 주일마다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또 하나의 긴급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저의 아버님을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지난 2004년도에 대장암 3기로 수술을 하고 전이가 있어서 항암치료까지 마치시고 수술 후 5년이 넘도록 재발이 없어 완치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모님과 전화 통화하면서 아버님의 입원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허리가 아파서 동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큰 병원에서 검사받으라는 의사의 진단이 있어서 현대아산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척추뼈 여러 곳과 폐에 암이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5일 입원을 한 후로 CT, MRI 등 여러 검사를 했는데 암의 시발위치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평소 새벽기도 한 번 빠지지 않으시고 기도하는 아버님인지라 오히려 걱정하는 아들 생각하셔서 입원하시고도 연락하지 않으셨고 걱정하지말고 기도만 하라는 말씀으로 저를 안심시키셨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부친 강석정 장로님께서 큰 고통이 없이 병상에서도 하나님 주시는 평안을 갖으며 속히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지고 옆에서 간호하는 모친이 힘들지 않게하소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함께하는 소식들을 나누길 기대하면서 항상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요르단에서 강덕수 이미옥 주희 창대 주현 올림

 

 첫예배

 

 

 비자 축하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