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
무더운 여름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돌보심과 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한국에는 요즘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많은 피해를 겪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봅니다.
기후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재앙인 듯 싶습니다.
이곳 요르단은 4월 이후로 비 한방울 오지 않는 건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10월 말까지는 건기가 지속됩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집안에서 지내는 이곳 요르단 암만에서의 여름날씨는 습기가 많은 한국보다 더 쾌적합니다.
1. 이슬람의 최대명절인 라마단 시작
지난 10일부터 이곳 중동지역은 이슬람의 최대명절인 라마단 금식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뜨면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면서 알라에게 기도하는 무슬림들의 종교적 열심을 드러내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몰이 시작되면 길 거리에는 거의 사람들의 왕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금식했던 사람들이 집에서 가족과 또는 친척들과 함께 모여 바베큐를 만들고 음식을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까지 먹고 마시는 일들이 계속 진행됩니다.
밤에는 무슬림들의 축제기간입니다. 폭죽을 터뜨리고 불꽃놀이도 합니다.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동안 명절을 보내면서 쇼핑몰과 대형마트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명절 할인 행사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이 기간동안 더 많은 음식과 생활용품 등이 팔려나갑니다.
낮 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을 해 뜨기 전까지 더 많이 먹고 마시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동안 직장과 관공서 또한 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먹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장은 오후 2시면 일을 끝냅니다.
이 기간 동안 이곳 그리스도인들도 함께 금식하면서
중동 땅에 참 복음인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무슬림들이 그리스도가 선지자가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닌
구세주이시고 참 하나님 되심을 깨닫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2. 마합박 교회의 소식
제가 섬기는 이집트 노동자 교회인 마합박 교회는 요즘 야외에서 2주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용하던 오순절 교단의 청소년 수련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이곳 청소년들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련장 한 쪽 야외시설을 이용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련회가 진행되는 동안은 아예 저희가 장소를 사용할 수 없고 예배를 중단해야 할 어려움이 닥칠 뻔 했지만
교단장과 협의가 잘 이루어져 수련회 기간 중에도 야외 공간에서 시설을 이용하도록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마합박교회를 위한 예배처소를 놓고 기도해야 할 제목이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야외예배에도 불구하고 평소 예배드리던 참석 숫자는 줄었지만 남은 형제들이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3.GMS요르단지부가 결성되었습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레바논, 카타르, 요르단 네개 나라가 함께 묶여 행정적으로 중동중부지부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6월 20일 GMS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정식으로 요르단 지부가 독립결성되었습니다.
제가 서기를 맡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요르단 지부가 중동선교의 중심에서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강덕수 선교사가 7월 16일(화요일) 한 달간 일시귀국을 합니다.
병환중에 계신 아버님의 병문안이 일차적인 목적이고 파송교회와 후원교회들을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방문하고 사역을 보고하려고 합니다.
아내 이미옥 선교사와 창대, 주현이가 선교지에 남아 있습니다.
이미 지난 6월에는 대학입시 공부를 위해 한국에 귀국한 큰 딸 주희가 한국에 있습니다.
5.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에 있는 한 달 동안 아내와 아이들이 선교지에서 아무런 일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병환 중에 계신 아버님(강석정 장로님)은 지난 달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척추뼈와 전립선, 폐에 암이 전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항암치료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입맛을 잃어 힘들어 하십니다. 무더운 여름 항암치료를 잘 견딜 수 있는 체력 주소서. 또한 치료가 효과를 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임시 귀국 기간동안 일정을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지낼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럼 다음 주에 한국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을 뵙기를 소망하면서
또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덕수 이미옥 선교사 배상
2013. 7. 13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시편67:1-2)
**귀한 동역자님! 오늘 하루도 주님과 더불어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요르단과 선교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르단 연락처]
+962-77-666-3659(핸드폰) 070-8253-7075(LG인터넷전화)
[요르단 주소] NO.38 Thahran st. Om
Otheyna. Amman Jordan.
[후원 계좌] 외환은행 920-193076-665(GMS) 신한은행
110-057-132109(강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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