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요르단선교사

10월의 편지(요르단 강덕수)

미션(cmc) 2013. 10. 13. 06:28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과 섬기시는 교회에 평안을 전합니다.

이곳 요르단은 아직 많은 비는 내리지 않지만 10월 초에 첫 비가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 아직 비는 오지 않지만 곧 우기 철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는 차가운 기운 때문에 전기요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맘 때쯤 한국의 유명한 산에 갖가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이 그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단풍이 없는 이곳은 삭막하기가 그지없는 광야와 민둥산이 대부분인지라 더욱 한국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그립습니다.

 

 

일시 귀국하여 일정을 마치고 귀임

 

지난여름 부친의 병환으로 인해 한 달간 한국에서 아버님과 형제 친척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주로 아버님과 함께 병원치료와 더불어 공기 좋은 곳에서 휴양하면서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버님은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다섯 차례 받았는데 기본적으로 여섯 번의 항암치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나마 거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많은 체력의 고갈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전혀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없고 기본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거동하기조차 힘들어서 겨우 주일예배에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결국 마지막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잠시 체력을 보강한 후에 다시 치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저항력이 약한 부친(강석정 장로)이 추워지는 겨울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고 체력을 잘 회복해서 강건하여져서

                 남은 사명 잘 감당하게 하소서.

 

 

마합박교회의 사역

 

이집트 노동자들을 섬기는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첫 주 첫 예배를 함께 드리기 시작한 후로 계속해서 신실한 믿음의 형제들이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면서 사역의 기반이 정착되어 지고 있습니다.

지난 915일에는 형제들을 위한 특별한 찬양예배로 드렸습니다.

이곳 요르단에서 찬양을 통해 선교하는 팀을 초청하여 뜨거운 찬양과 간증,

말씀 등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선교사 가정이 안식년을 맞아 다음주 15일에 독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사역의 짐을 나누어 동역하는 동안 많은 힘이 되었는데 이제는 혼자서 사역을 하게 되어 아랍어 설교와 사역에 필요한 재정 등에 대한 부담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단독사역을 통해 저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숙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 이집트 형제들과 더 친밀한 관계형성이 이루어지고 아랍어 설교에 풍성한 은혜가 있게 하소서.

                 함께 동역하는 한성호 선교사 가정의 안식년 기간 동안 마합박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며 부흥하게 하소서.

 

 

 

 

 

 

 

 

선교사 영성수련회

 

지난 912일부터 삼일 동안 현지 아랍교회를 빌려서 이곳 요르단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영성수련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낮에는 멘토링세미나와 부부세미나가 있었고 저녁에는 장충단성결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말씀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선교지에서 모처럼 여름날 시원한 냉수와도 같아서 영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제목 : 항상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개인의 경건생활에 힘쓰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담아서

                 주님의 사랑으로 헌신하고 아랍영혼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가족 이야기

 

아이들(주희, 창대, 주현)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학교생활과 이곳 선교지에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 주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대학입시를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 창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이번 주에 17번째 맞는 생일을 보냈습니다.

한참 성장기라 하루에 다섯 끼의 식사도 모자랍니다.

감사하게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잘 보내는 것 같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 따르는 선후배가 많습니다.

막내 주현이는 초등학생의 티를 벗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모두 선교사 자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아랍어를 잘 배워서 미래의 선교사 재목으로 잘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내 이미옥 선교사는 함께 마합박교회를 동역하고 이곳 요르단에서 선교하는 여성사역자들을 섬기는 마더와이즈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비즈 공예를 배우면서 현지 아랍여성들과 소그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고 성취해 나갈 수 있게 하소서.

                  학교에서도 공부와 생활에 모범된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지켜주소서.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도 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 안에서 동역자된 강덕수 이미옥 선교사(주희, 창대, 주현) 드립니다.

2013.10.12

 

 

 




**오늘 하루도 주님과 더불어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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