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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엡 2장 19~22절
가족이라는 것에 덧붙여 바울은 교회를 건물로 비유한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남긴 신구약 말씀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 초대교회에서 사도들은 오직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썼다. 말씀의 부흥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운다. 교회가 약화되었다면 말씀의 회복이 급선무다. 예수께서 모퉁이 돌이 되셨다. 예루살렘 성전의 모퉁이 돌은 약 12m나 되는 거대한 돌이었다고 한다. 모퉁이 돌 크기가 건물 규모를 결정했다. 돌이 놓인 위치에 따라 건물의 모양이 달라졌다. 모퉁이 돌 사이로 다른 돌들을 쌓음으로 교회를 세워 나갔다. 모퉁이돌의 역할은 연결이다. 두 벽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도들을 하나로 묶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예수와 깊은 연합관계 안에 있을 때 건물은 아름답게 세워진다. 모퉁이 돌이신 예수와 연결된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공동체 전체의 연합을 말한다. 예수께 잘 붙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21, 22절을 보면 “서로 연결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다. ‘함께’라는 개념을 놓치면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외로운 섬이 아니라 생명적 관계로 연결된 공동체로의 회복은 오늘날 교회의 최대이슈다. 출애굽기를 보면 성전을 지을 때 돌에 정으로 쪼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용하도록 명령했다. 모가 난 돌은 모난 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교회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은 없다. 기질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한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모든 사람에게 모든 모양이 되었다고 했다. 줏대가 하나도 없다는 말이 아니라 성숙을 의미한다. 21절 “성전이 되어 가고” 22절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준공검사가 나지 않은 공사판이라는 말이다. 지상 교회의 불완전성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어져 간다는 사실이다. 완성의 기대를 가지는 이유는 건축가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간다”는 말씀에 희망을 건다. 주께서 완성을 약속하셨다. 오늘의 교회는 모순과 연약함을 안고 있어 실망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지상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고자 하신다. 필립 얀시가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에서 이야기 했듯이 비록 연약하지만 지상에서 하나님을 표현해내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애정을 가지고 세워가야 할 교회인 것은 틀림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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