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성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7)나팔심판 |
박윤성 목사(기쁨의교회) |
•본문:계 9장 1~21절
▲ 박윤성 목사 | ||
1. 다섯 번째 나팔 재앙은 인을 받지 못한 자들이 고통을 당할 것을 보여 줍니다.(1~11절)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요한은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10장 18절에서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은 선한 천사들과는 달리 ‘땅에 떨어지는 번개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들’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떨어진 별은 선한 천사가 아니고 타락한 천사입니다. 11절이 이것을 증거해 줍니다. ‘무저갱의 사자’라고 불리는 ‘왕’이 있는데 그 이름이 ‘아바돈’(파괴)이고 ‘아볼루온’(파괴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천사가 무저갱을 열 때, 짙은 안개가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옵니다. 그 연기는 태양과 공기를 어둡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심판을 말합니다.
이 장면도 출애굽의 재앙을 본뜬 것으로, 하나님이 그 재앙 위에 전적인 권력을 가지고 계심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황충이들은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황충이들이 해할 것은 자연이 아니라,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았고, ‘이마에 짐승의 표’(계 13:16~17)를 받은 자들입니다. 인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다스림을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의 믿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가져오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입니다.
2. 여섯 번째 나팔 재앙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13~21절).
여섯 번째 나팔이 울리고 난 직후에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들립니다. 이 음성은 다가오는 재앙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13절에 나오는 하늘의 금 제단은 지상에 존재했던 성전과 성막의 성소에 있던 것과 대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제단에 드려진 기도들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것은 순교자들의 기도였습니다.(6:9f) 또한 모든 교회의 기도였습니다.(8:3ff)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초래하게 하는 하나님의 심판들을 가져오는 힘이 있습니다.
풀려나는 네 천사들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되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유브라데 건너편으로부터 군대를 일으킬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을 환기시킵니다(사 5:26~29; 7:20; 8:7~8; 렘 1:14~15; 겔 38:6; 욜 2:1~11). 요한은 그 군대의 수를 ‘이만 만’(2억)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보다도 ‘무척 많은 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의 군대는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군대의 군장을 보면 말을 탄 병사들과 말들이 방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옵니다. 이 재앙으로 인해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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