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이야기
칼 조지 교수는 그의 저서 <다가오는 교회 혁명>에서 목회자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부각시킨다. 칼 조지 교수는 신학교가 학생들을 모아서 학자들을 만들고 있을뿐 리더를 길러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는 목회를 정의할 때 길거리에서 총탄을 맞고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살려내야 하는 전쟁터라고 정의한다.
목회는 학위가 아니다.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해서 목회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과 신학적 지식에 있어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목회자들간에 지식의 차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영성도 마찬가지이다. 목회자로 헌신한 소명자들에게 영성의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는가. 물론 인격이나 목회기술에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격차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자리나 역할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더십을 지위나 권력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회장, 사장, 총회장, 노회장, 목사, 장로, 권사 등과 같은 자리로 오해한다. 리더십은 일관성 있게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내적인 자질이다. 성경은 가장 훌륭한 리더십의 교본이다. 사무엘상 16장에서 우리는 다윗을 만난다. 당시 사무엘은 이새의 집을 찾아와 이새의 아들 여덟 가운데서 지도자를 찾고 있었다. 사무엘은 자기 앞에 서있는 일곱 명의 아들들을 살핀 뒤 여기 있는 아들이 전부냐고 묻는다. 이때 이새는 양을 지키고 있는 막내 다윗을 이야기한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즉시 다윗을 데려오게 한다. 당시 다윗은 16~17세의 십대 아이였다. 모든 형들이 출타한 시간에 그는 자기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리더는 자기가 맡은 일을 타인의 간섭 없이 혼자서 스스로 해내는 사람이다. 리더는 리더로서 부각되기 전 벌써 자기 한사람의 인생을 넉넉히 책임지는 사람이다. 리더에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다윗은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를 만나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에 사울도 요나단도 만나자마자 그를 지극히 사랑했음을 보게 된다. 호감을 줄 수 있는 표정, 언어, 태도, 행동, 마음씨가 없이는 효과적인 영적 지도자 되기 어렵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다.(삼상16:18) 그는 언제고 하나님과 동행한 영적 사람이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성공의 비결임을 어려서부터 터득한 것이 다윗이었다. 우리 모두 이 한 해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를 노래하면서 여호와를 입술의 첫 번째 단어로 삼고 살자.
'신학연수과 > 백향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야기 (0) | 2016.12.20 |
---|---|
홈그론 테러이야기 (0) | 2016.12.20 |
헤롯과 동방박사 이야기 (0) | 2016.12.20 |
일만달란트 이야기 (0) | 2016.12.20 |
자유와 죽음 이야기 (0) | 2016.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