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현인 율곡 이야기 수신의 덕목으로 성(誠)을 중요시하여 성심(誠心)으로 사람을 대했던 율곡 이이. 그는 진정한 조선의 사대부로서 사명을 다한 채 49세라는 나이로 1584년 고단한 삶을 마감한 현인이었다. 1574년 선조 7년에 저술한 <만언봉사>(萬言封事)에서 이이는 이렇게 주장한다. “정치는 시세를 아..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망국 설움 이야기 “나는 간다. 만세를 부르고 천황 폐하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대륙의 풀밭에 피를 뿌리고 너보다 앞서서 나는 간다. 피는 뿜어서 누런 흙 위에 검게 엉기인다. 형아, 아우야 이 피는 너들의 피다. 너들의 뜨거운 피가 2300만 너들의 피가 내 몸을 통해서 흐르는 것이다. 역사가 생긴 이래 처..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미완의 개혁가 조광조 이야기 정암 조광조는 1519년 중종반정으로 조선 왕조가 개혁을 요구하던 시대에 그 중심에서 이일을 시도하다 39세라는 나이로 생을 마감한 미완의 개혁가였다. 조선 선비의 표상으로 성리학적 이상사회를 이룩하려던 그는 한마디로 혁명적 지식인이었다. 너무나 올곧기에 부러진 표본으로 회..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경술년 이야기 1910년 8월, 519년간 이어져오던 조선은 대한제국이라는 이름과 함께 사라졌다. 일본은 자국 영토를 편입한 한반도를 조선이라 불렀다. 2000만 동포들은 나라 잃은 슬픔을 분노와 저항으로 표출했다. 1910년 9월 7일 전남 광양 출신의 매천 황현은 절명시를 쓰고 자결했다. 1888년 생원시 복시에..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식민시대 투기 이야기 제국주의 침탈로 고통 받던 시절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확장되고 있을 때, 안정된 삶의 영위는 하나의 희망사항이었다. 불안한 삶과 만성적인 실업은 식민지 조선인들을 투기라는 열풍으로 몰아갔다. 1920~1930년대 투기 열풍은 미두와 금광 투기였다. 미두는 미두장(米豆場)의 준말로 인천..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중세도시의 시대 이야기 르네상스 이후 중세는 도시들의 시대가 된다. 도시들의 인구와 경제적 규모로 인한 위상이 변방의 공국들보다 더 커지고 있었다. 무역이 급증하면서 도시의 경제력은 그 위상이 압도적으로 큰 부자들이 출현했는데 가장 부유했던 가문이 메디치가였다. 메디치가는 은행업으로 예술의 중..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이베리아 반도 이야기 오토만 제국이 동유럽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서유럽의 끄트머리인 스페인에서는 이슬람이 세운 코르도바 왕국이 쇠퇴해가고 있었다. 이베리아 반도는 8세기 이슬람에 정복된 이래 기독교와 무슬림과 유대인이 공존하며 지내는 땅이었다. 무슬림 사라센 제국인 코르도바 왕국은 ..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성군 세종이야기 조선 500년을 통틀어 태평성대로 불리는 때가 세종대왕의 치세이다. 세종대왕이 다스리던 때를 태평성대라 하는 것은 정법(正法)과 조화를 소중히 여겼던 그분의 정치철학 때문이다. 우리가 지키는 스승의 날 5월 15일도 세종대왕의 탄생일 아닌가. 세종대왕은 정치에 임할 때 사람이 지켜..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청백리 이야기 조선이 50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이어온 데는 지배 계급이었던 선비들의 학행일치 때문이었다. 배운 것은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 학생일치이다.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것을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매도한 것이 조선 선비사회 풍속이었다. 아..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
사대부 이야기 사대부(士大夫)는 조선 지식인인 선비가 성리학의 이념을 실천하는 사(士)의 단계에서 수기(修己)자신을 갈고 닦아 남을 다스리는 치인(治人)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옥자는 그의 글에서 수기치인의 선비정신은 맑음의 미학에 기초한다고 했다. 선비가 자신을 닦는 수기의 첫 단계가 소학(.. 신학연수과/백향목 201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