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신앙생활의 좌우명

미션(cmc) 2009. 1. 26. 15:21

'지상설교'신앙생활의 좌우명(엡3:14-19)
박재천 목사(명지고교 교목, 서울교목회회장)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인생에 있어서 좌우명이 중요하듯이 신앙생활에도 그 좌우명이 신앙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번 신앙을 받으면 평생 신앙생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나그네 생활에서 마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말씀이 필요합니다. 성경에는 무수히 많은 말씀이 좌우명으로 보석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1. 영적 성장에 힘쓰라

요한3서 2절에 보면 1순위에 혼이 잘되는 것을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먼저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동물처럼 육신으로만 만족하는 수 없는 영물입니다. 영적 만족과 그 성장이 있을 때 무한한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4:15)라고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벗고 입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 육적 욕심을 벗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을 충만이 받아야 합니다. 육체는 성령을 거스립니다. 끊을 수 있는데 끊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넘어지게 됩니다. 욕심은 결국 사망을 낳습니다.

구세군의 창설자인 윌리암부스는 말하기를 『20세기 교회의 위험은 성령이 없는 교회,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 회개가 없는 사죄, 중생이 없는 구원, 영생이 없는 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령이 없는 교회가 그렇듯이 개인도 성령이 떠나면 빈들에 마른 풀 처럼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그레함은 『내게서 성령의 능력이 떠나면 진흙 한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영적 성장의 근거는 곧 말씀입니다. 마음의 양식 즉, 말씀을 성취해야만 가능합니다. 칼빈은 『성경은 기록된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며 그것과 별도로 역사하시지는 않는다』라고 못박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부흥사 중에 옥타비아누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간증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부흥회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한 교수가 다가와 『이 성경이 무슨 하나님의 말씀인 말이요? 난 열 번을 읽었는데 역사서였소』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옥타비아누스가 교수에게 손을 얹고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 이 형제에게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시옵소서』. 기도를 마친 옥타비아누스는 『자, 돌아가셔서 한번만 더 읽어보십시오』라고 말하며 그 교수를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충혈된 눈으로 그 교수가 와서 『지난 밤 읽고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영적 성장의 비결은 말씀에 기초합니다.

2. 세상을 변화시키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는 세상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 역사하시는 역사의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 2000년전 유대 땅의 그 모습만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바로 오순절 성령으로 임재하신 것입니다. 성경이 가는 곳곳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성령은 누가를 통하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하고(눅4:18)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성경의 역사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변화는 인간변화와 물질변화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변화, 인격의 변화입니다. 뿐만아니라 포도된자에게 자유를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하는 변화이며 눌린자에게 자유를 주는 변화입니다. 여러분 변화가 없으면 마치 고인물은 썩고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나듯이 인간도 폐인이 되고 맙니다. 변화는 삶에 활력을 주며 새로움을 보여주며 아름다움을 전해 줍니다. 인간의 변화, 세상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만약 캄캄한 등잔에 불이켜지면 온 방안이 환해지듯이 환경을 밝고 아름답게 만듭니다. IMF시대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빅딜, 구조조정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빅딜하고 구조조정 하면 IMF는 I'm Fine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BC, AD 역사의 분기점이시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았습니다.

인도에서 일한 선교사 중에 와일더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해군 장교들과 식사 중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교사님은 미국에서 선교하시니 무식한 인도 사람이 복음을 깨닫겠습니까?』 이때 와일더는 그에게 되묻기를 『장교님 만약 당신의 상관이 지금 배를 가지고 당신의 소대를 이끌고 코스탄티노풀을 향해 떠나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장교는 대답하기를 『그야 물론 가야죠. 명령이니 따르는 게 마땅하죠.』 와일더 선교사는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사령관이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이곳에 복음을 전하러 왔습니다.』 즉,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은 오직 복음입니다.

3. 당신의 일에 매진하라.

인생은 이 땅에 오는 순간부터 누구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자신의 일을 발견하고 사랑하고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행복한 것입니다. 최근 스포츠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박찬호, 박세리는 야구와 골프에 미친듯이 연습을 거듭하여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입니다. 특히 박세리는 골프공이 물가에 떨어져 거의 불가능한 듯 한데도 불구하고 맨발로 쳐올려 소중한 우승을 한 것입니다.

옛 서독의 보리스베커가 17세로 윔블던 테니스를 석권함으로서 선풍적인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언젠가 베커는 경기 중 부상을 입고 휄체어에 실려 퇴장할 정도였으나 병원 침대에서도 라켓을 가지고 놀았다고 합니다. 그의 코치 티리억씨는 『베커는 무서운 고집불통이다. 그러나 자신감에 넘쳐서 경기를 한다』고 베커의 특색을 한마디로 평했습니다. 베커의 장점은 코치와 아버지가 똑같이 말하듯이 강한 결의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쉽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이기고야 말 것이며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의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합니다.

신약 13권을 쓴 바울 사도는 푯대만 바라보고 달려간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오로지 선교 일념으로 주님의 일에 매진했습니다. 여러분 열심을 품어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에 열심을 품어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윗텐베르그 성당문에 95개 조항을 걸고 종교개혁을 만방에 알렸습니다. 세상에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역시 땀 흘리며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공장에 가보면 온 정신을 집중하여 아름다운 도자기를 빚는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99%의 땀과 노력을 강조한 에디슨은 수많은 발명품들을 그의 집념과 고집과 인내로 발명한 것입니다. 이러므로 자신의 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적성검사, 인성검사등을 합니다. 자기의 분수를 알고 자기의 일을 최선을 다해 완수한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스승은 가르침에 열중하고 학생은 배우는데 전력하고 주의 종들은 주의 일에 힘써야 합니다.

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인생의 제 일된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데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하듯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히브리서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믿음이 필수조건임을 말해줍니다. 그 중에도 특히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존재를 부인하지말고 믿는 것이 기쁘시게 하는 기초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를 자녀가 의심하여 아버지인지 아닌지를 의심한다면 이것이 최대의 불효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재물로 바칠때 아들 이삭은 순종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하나님의 준엄하신 명령에 순종하여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믿음의 자손을 축복으로 받게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실천하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히브리서기자는 말씀하기를 선행과 나눔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니라』(히13:16). 예배에는 꼭 예배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신행일치(信行一致)를 이뤄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만방에 복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마28장 마지막부분에 분부하신 말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삼고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교훈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대로 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영적성장에 힘쓰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일에 매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하여 신앙생활이 더욱 향상되고 진보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자신의 삶이 보람차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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