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신령한 집을 잘 짓자!

미션(cmc) 2009. 1. 26. 20:37

'지상설교'신령한 집을 잘 짓자! (벧전 2:1-5)

하문호 목사(평강교회)

 

본문 5절에는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우리는 지금 신령한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판자집, 고급주택, 궁전에 이르기까지 등급의 차이도 많고 견고성에 따라 철강, 석재로 지은 건물로부터 시작하여 풀이나 짚으로 지은 것, 또한 겉으로는 멀쩡하나 몇 년전에 붕괴되었던 삼풍백화점처럼 부실공사로 붕괴된 건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건물의 종류가 다양한 것 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짓고 있는 신령한 집도 종류가 다양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러나 여전히 신령한 집을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어떤 집을 짓고 있으며 어떤 집을 지어야 할 것인가?을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좋은 신령한 집을 짓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Ⅰ. 신령한 집이란 무슨 뜻일까요?


신령한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신령한 집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신령한 집이란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는 신앙의 집을 뜻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그런데 이 신령한 집은 장차 우리들이 천국에 들어가 살게 될 집의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이 신령한 집을 잘 지어가면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며 살 수 있고, 내세에도 약속된 화려한 집에 살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집이 무너져 버리면 천국의 집도 없고 거기에 들어갈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I.M.F 상황으로 말미암은 실업과 불안한 직장과 사업, 올 여름의 수해 그리고 세계적인 경제공황등 너무나도 힘든 때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신앙의 집을 잘 짓는 일에 만큼은 실패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Ⅱ. 어떻게 해야 신앙의 집을 잘 지을수가 있을까요?


1. 튼튼하고 좋은 집을 지을려면 무엇보다 굳건한 기초(좋은 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로마에 있는 피사의 사탑은 1191년에 건축되 탑입니다. 그런데 이 탑은 1년에 1인치씩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지게 된 원인은 기초가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 탑은 세명의 건축가 손을 거쳐서 완성된 탑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건축가가 이 탑을 건축하게 되었을 때 이 탑의 기초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 탑의 기초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맡은 부분만 견고히 쌓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자기가 맡은 부분은 견고하게 잘 쌓았으나 기초가 잘못 되었기에 이 탑은 지금까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터의 중요성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6,27)


신령한 집의 굳건한 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는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3:11) 또한 이 터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연고요(마7:24,25)


신령한 집의 기초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믿음의 터를 뜻합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인들은 각자 저마다 자기들의 믿음의 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절에 나가는 분들도 시주와 기도를 통하여 불공을 드립니다. 그들의 믿음의 터는 부처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또한 그의 말씀만이! 우리의 유일한 터이며 굳건하여 흔들리지 않는 반석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종교의 교주나 지도자들은 음부의 권세 아래 굴복하였으며 지금도 그들은 무덤속에 있으나 우리 주님은 음부 곧, 사망 권세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으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6-18)


2. 신령한 집을 잘 지으려면 좋은 건축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은 좋은 건축재료를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건축재료로 가연성 재료와 불가연성 재료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밝혀주고 있는 건축재료의 영적인 의미는 고린도 전서 3장 13절에 나타나 있는 공력이라는 단어로 해석되어질 수 있습니다. 공력이란 '일, 역사, 행실, 행위'라는 말로 번역되는 헬라어 ερον 이란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건축재료는 믿음의 터(교리적 기초)위에 공력으로 나타나는 믿음생활(예배, 봉사, 구제, 선행등 모든 것 포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생활의 신령한 집은 가연성 재료와 불가연성 재료로 구분되어 집니다.


왜 믿음생활의 신령한 집을 2가지 재료로 구분하고 있을까요?


불같은 시험을 견디며 끝까지 믿음생활을 하는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 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위에 계심이라(벧전4:12-14) 구약 룻기서를 보면 나오미의 첫째 자부인 오르바는 가연성 재료로 믿음의 집을 지었기에 시어미의 곁을 떠납니다. 그러나 둘째 자부인 룻은 불가연성 재료의 신앙의 집을 지었기 때문에 끝까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랐기 때문에 큰 축복을 받아 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연성 재료의 신앙의 집은 돌밭에 뿌려진 씨앗과 같이 맨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기쁨으로 받으나 환란이나 핍박이 임하면 넘어지는 신앙입니다.


우리들은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비록 현실이 어렵고 힘들때라 할 지라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환란이나 핍박이 와도 끝까지 견디며 신앙생활을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어떤 중심에서 행하였는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금. 은. 보석과 같은 좋은 재료로 지을 지었다 함은 정성을 다 함을 의미합니다. 진실하게 행함을 보여줍니다. 겸손하게 행함을 뜻합니다. 반면 나무, 짚, 풀과 같은 값싼 재료로 건축했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적당히 형식과 외식으로 하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외식적인 신앙생활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신앙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앞에 헌금을 할 때도 양은 적으나 과부의 두렙돈과 같은 금 같은 헌금이 있습니다.(마12:41-43) 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양은 맣으나 불에 타 없어질 풀 같은 헌금이 있습니다.(행5:1-11)




결론 : 우리들은 어떤 신앙의 집을 지어야 할까요?


무슨일이 있어도 예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킵시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터가 되도록 합시다. 어떠한 곤경이 있어도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지 맙시다. 그리고 믿음의 정성을 다하여 진실하게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합시다. 이것이 금, 은, 보석으로 짓는 신령한 집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경제적인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가치관 마저 붕괴되고 있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신령한 집이 잘 지어져 갈 때에 이나라와 사회, 가정, 가치관등이 다시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령한 믿음의 집을 잘 건축함으로 예비되이진 큰 상급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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