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나님과 동행하면(시편 46:1∼11)
신홍재 목사(종암제일교회)
우리의 삶에는 원치않는 두려움과 고난과 질병이나 가난 등 인생의 풍랑을 만나고 어두움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고난과 문제에서 우리가 누구와 동행하느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고 인생관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의 인심도 변하고 물질의 가치도 변하고 이 세상의 기준도 변합니다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고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과 함께 한다면 그것 자체가 소망이며 참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면 어떤 일이 있습니까?
1. 환란중에도 큰 도움을 받습니다(1절):어려울 때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11절). 야곱은 애굽의 바로왕 앞에서 그의 나이에서 고백하듯이 나그네의 험악한 세월을 보낸 사람입니다(창47:9). 야곱은 인생의 행복과 출세를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꾀를 부렸던 사람입니다(창47:9). 그러나 나이를 먹음에 따라 잔꾀를 부리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온 결과가 너무나도 잘못되고 헛된 것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야곱이 청년때에 형 에서의 복수를 피하여 도망할 때 너무나도 심신이 지쳤습니다. 온 몸에 두려움이 엄습하였고 육체의 피곤을 감당할 길이 없어서 들판에서 돌베게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지 않으시고 어디든지 함께 하여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창28:15). 이때부터 야곱은 환란과 질고가 많은 그의 삶의 구비구비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었고 마침내 부자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너무나도 많은 경우에 야곱과 같이 고난을 당합니다. 외로움, 가난, 질병, 갈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죄책감, 억울함, 두려움과 배신그리고 에기치 못한 사고를 당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누구를 찾으며 누구에게 도움을 받습니까? 사람과 물질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우리를 지키시며 도우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주님을 확실히 믿고 그분과 항상 동행한다면 어려운 인생의 길목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시 118:6,7).
2. 하나님이 행하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8절):성경에는 참으로 많은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적이 기록된 것은 단지 성경의 분량을 채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환경과 처지에 따라 지금도 다양하게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방비 상태에서 가장 강력하게 무장을 하고 달려드는 어떤 원수와 불의한 적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동행하면 하나님은 기적을 통하여 그 원수와 적을 무찌르십니다(9절). 지금도 분명히 기적은 있습니다. 성경에서 믿음으로 병이 낫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오병이어가 나타나고, 믿음으로 여러 가지 이적이 나타난 것은 우리도 성경대로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면 우리의 생활에서 이런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굽을 진멸하시고 홍해를 가르시며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기적을 행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기적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보기를 원합니까? 여러 가지 은혜와 은사를 체험하고 싶습니까?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성경을 믿고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고 제재를 받습니다만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습니다(마 19:26).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항상 친근하게 하고 감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우리의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까? 어떤 갈등과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이제 주님을 믿고 그분과 함께 하십시요. 그리고 기도하십시요. 그러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남을 볼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됩니다:우리같이 부족하고 죄많은 연약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스럽고 거룩하신 성품을 닮는 것 자체가 기적이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성품을 닮아서 거룩한 생각을 하고 거룩한 말을 하고 거룩한 삶을 살 것을 원하십니다(벧전 1:16).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의 모든 잘못된 삶과 이기적인 성품을 버리고 주님을 닮고 주님을 흉내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였습니다(엡5:1).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됩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쟁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떠드는 것과 훼방과 모든 악의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잘못되고 왜곡된 것을 버려야 심령이 깨끗해집니다(엡4:31, 32). 그리고 잘못된 것을 버린 그곳에 거룩한 것을 채우도록 하십시요. 예수님이 가지신 인자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용서와 사랑으로 채우도록 하십시요.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얼마나 변했느냐를 살펴 보도록 하십시요.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생활을 하고 봉사를 했다 해도 변하지 않고 주님을 닮아가지 않았다면 그것은 분명히 헛되고 잘못된 것입니다. 나의 고집과 욕심, 나를 나타내고자 하는 못된 교만과 죄된 습관은 이제 죽어지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본 받아 다시 사십시오. 그래야 내가 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과 함께 합시다. 세상의 친구와 물질을 따르지 말고 오직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따릅시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예기치 못한 극심한 환란 중에서도 큰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날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귀하고 바른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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