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역전시킨 사람들(마15:21~28)
큰 믿음이 큰 역사를 만듭니다
허망한 것에 인생을 걸지말고 믿음으로 올바르게 섭시다
본문에는 이름 모를 한 여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을 때 가나안 여인 한 사람이 자신의 안타까운 처지를 하소연하며 귀신들린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여인은 역전을 경험했습니다.
성경은 수많은 역전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새로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소리 질러 간구하는 믿음
두로와 시돈 지방은 항구도시였고 우상숭배가 자행되는 이방지역입니다. 이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천대와 멸시를 받고 있었는데 여인은 바로 이 지역 출신입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여인은 자신의 딸이 귀신이 들렸다고 선처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인생의 주인, 삶의 주관자임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은 시편 3장4절에서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란에 쫓겨 피신하는 위기 중에 다윗은 기도했고, 하나님의 역전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바디매오의 외침을 기억하십시오. 주위의 만류도 개의치 않았던 바디매오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에서 기적을 체험하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적의 키는 바로 우리 속에 있습니다. 믿음이 바로 기적의 키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답이 없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
본문 속의 예수님의 모습은 보통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이 이 여인에게 거절의 뜻을 명확히 나타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가나안 여인은 거절당했다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가까이 나아가 간청했습니다. 적극적인 믿음과 인내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왕 역시 시편 40장1절에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라고 말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함을 강조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교인들 중에 기도하는 사람은 많은데 응답받는 사람이 소수인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기도하면서도 낙심하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내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다.” 부부간에 화목하고,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직장이나 사회에서 잘되고 성공하려고 하면 인내심이 필수입니다. 겸손하게 수용하는 믿음
예수님은 이 여인을 개로 비유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나와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쪽박을 깨지는 말아야 하지 않습니까? 울분을 토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는데 말입니다. 딸이 아파서 수많은 세월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예수님마저 멸시하니 인간인지라 격한 분노를 표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의 반응은 전혀 뜻밖이었습니다. 화를 내지도, 그 자리를 박차고 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말을 받아서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는 말로 겸손하게 엎드렸습니다. 모욕적인 말 앞에 불평하지 않고,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자신을 작은 아이, 출입할 줄 모르는 아이라고 비유하며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던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더 값진 것을 주셨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십니다”(시10:17). 하나님은 과연 귀를 기울여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십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4:6)고 했습니다. 중세의 교부였던 어거스틴은 “겸손한 마음은 은혜를 받는 그릇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함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큰 믿음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엇을 보실까요? 믿음을 보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진 외모, 학벌, 가문, 돈, 명예보다 우리의 믿음을, 특히 큰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마태복음 8장의 백부장은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인의 병을 고쳐달라고 요청하면서 주께서 말씀만 하셔도 능히 나을 수 있음을 말했고, 예수님은 이스라엘에서 발견하기 힘든 큰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과 아울러 겸손으로 무장한 사람은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게 엎드리는 큰 믿음의 소유자를 하나님께서는 시대를 움직이는 위대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큰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믿고 나가면 분명히 역사는 일어납니다. 응답의 약속을 하나님께서 먼저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큰 목표를 설정하고, 큰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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