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로 얻은 값진 자유, 기쁨으로 이웃과 나눠야 6월이 되면 우리는 가슴 아픈 그 날을 생각하게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고요히 잠든 대한민국 평화의 땅에 북한 공산군은 녹슨 소련제 T-42형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을 감행한 것입니다. 어찌 그 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조용히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은 그 크신 은혜로 일제 식민지의 고통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정치인과 국민들은 그 귀한 자유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이념 논쟁만 거듭하다가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꼭 5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이태리의 저술가이며 혁명가였던 마찌니(Mazzini Giuseppe)는 말하기를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인생이란 한낱 유기체의 운동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아마 자유의 고귀함을 말한 것이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해 볼 때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방종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방종을 넘어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줄 압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놀라운 자유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지금 이 땅에는 배금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횡행하고 있으며, 향락제일주의로 쾌락을 일삼고 있습니다. 한탕주의로 말미암아 하루살이처럼 멸망의 불속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본주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 유럽여행을 하다가 동유럽 폴란드에 있는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견학한 일이 있습니다. 자유를 찾도록 캐나다에 이민을 보내준다는 나치 독일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수많은 유태인들이 그 참혹한 가스실에서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희생된 것을 보고 충격과 아픔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자유는 참으로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영원히 죽어야 했던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의 사슬에 매어 있던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8장 32절에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그 자유를 누리는 자가 되어야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 36절에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은 우리를 참 자유케 하시려는 값, 즉 대가였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가 없으면 참된 자유가 없습니다. 빌립보서 4장 4절에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22절에서도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는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나에게 주신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나누는 삶이 필요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3절에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아 자유를 누리는 성도는 그 자유함을 가지고 남을 위해 종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남을 위한 종이 되라는 말씀은 섬기는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남에게 선물을 받는 기쁨도 크지만, 내가 남에게 베푸는 삶이야말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0장 28절에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셋째로, 약한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8장 9절에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자는 남에게 유익을 끼치는 자가 되어야 함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부흥사 스펄전 목사는 “국민 생활의 자유는 가치에 있고, 종교의 자유는 귀하나 영적 자유는 지극히 값진 보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토록 귀한 것일까요?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어진 자유이기 때문이며, 나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형제, 나아가 나라와 세계를 향하여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원대한 뜻에 따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참 자유를 귀하게 생각하며 묵상해야겠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주님의 오른손에 귀하게 붙들려 사용되는 의의 병기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
'설 교 > 각종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략에 크신 하나님 (0) | 2009.01.27 |
---|---|
내 인생의 주관자 (0) | 2009.01.27 |
지도자를 존중하라 (0) | 2009.01.27 |
부부행복 (0) | 2009.01.27 |
축복의 명령, 효도 (0) | 200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