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내일을 모르는 인생

미션(cmc) 2009. 1. 27. 08:13

내일을 모르는 인생(약4:13-17)
김성천 목사(여수 제일교회)

   
  ▲ 김성천 목사  
삶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입니까?

한치 앞도 장담할 수 없는 인생, 영원한 생명 구해야

 

사업의 최고 수단가일지라도 내일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약4:13).

신약 성경이 기록될 시대적 배경이 되는 1세기경에 유대인들은 사업가로서 대단한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상술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그 시대 유럽과 북부 아프리카를 중심하여 신흥 도시들이 발생하였고 그 도시들에서 유대인 사업가들은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이 가는 곳에는 상업과 무역업이 흥왕하므로 도시는 급속하게 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사업 수단이 뛰어난 유대인들은 맨손에서 갑자기 대단한 부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러한 꿈을 가지고 신흥 도시로 사업상 이민을 떠나려는 자들에게 심각한 경고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내일을 모르는 인생에 대한 교훈을 수년 전 우리 모두는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아랍 테러리스트들에 의하여 순식간에 무너지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상주인구 5만 명이 근무하는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세계 금융권의 심장부과 같은 곳으로 대단한 경제, 금융 분야 엘리트 5천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고 간 금세기 인류 최대의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세계무역센터 빌딩 폭파 후에 매우 안타까운 뒷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동산을 반드시 자신의 소유로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뉴욕의 재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부가가치 큰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려고 무척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그 빌딩을 매각하지 않자 99년 동안 건물을 빌리기로 하고, 임대료 약 사천억 원(미화 32억 달러)을 지불했습니다. 그런 후 6주일이 지나자마자 그 빌딩은 습격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모르는 인생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안개처럼 허무하게 지나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약4:14).

성경에서는 허무한 인생을 ‘들의 꽃과 같다’ ‘그림자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익스피어는 인생을 가리켜서 ‘잠깐 있다 사라지는 너 그림자여’라고 말하였습니다. 욥기에서는 인생을 가리켜 ‘구름이 사라지는 것 같다’(욥7:9)라고 하였으며 야고보 사도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같다’라고 말하였습니다(약4:14).
어느 분의 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40살이 넘어가면 4시 16분입니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45살이면 5시 43분이 되고 50살이면 오후 7시입니다. 이제 태극기도 내려야 합니다. 곧 밤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 55살쯤 되면 8시가 넘어갑니다. TV도 골든 프로그램 시간은 다 끝나 갑니다. 60살이 되면 10시가 넘고 70살이 되면 "땡!"하고 종이 치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인생은 지금 몇 시에 도달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제는 우리의 인생이 지나치게 짧다는 것입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더 허탄한 자랑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약4:16).

황금만능주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는 우스갯말이 있습니다. 물론 나그네 인생 여정에 있어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질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지나친 물욕은 인생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 사건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물질이 사람의 인격을 망쳤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질의 풍요로움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삼풍백화점이 어느 날 순식간에 무너졌을 때 대단한 거부였던 회장은 순식간에 부도 인생으로 전략하고 말았습니다.

안개처럼 허무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8세기 독일이 배출한 최대의 지성인 임마누엘 칸트는 ‘지혜로운 사람은 다음 세 가지의 질문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째는 ‘내가 누구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나라는 존재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 존재해야 됩니까? 둘째는 ‘나의 때, 나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흘러가는 세월과 늘어가는 나이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인생이 겪는 최대의 한계 상황을 죽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셋째는 인생의 궁극성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과거나 현재가 아닙니다.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성경에서는 칸트의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을 하고 있습니까? 첫째,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죄가 그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죄 문제가 해결 받고,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나의 때의 한계, 나의 인생의 한계는 죽음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든지 죄 문제 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도착 지점이 있습니다. 죽음은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는 것에 불과합니다. 죽음 이후 우리의 영혼은 지옥과 천국의 궁극적인 지점으로 가게 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자들은 지옥 형벌을 영원토록 받아야 되지만, 예수를 믿는 자들을 위해서는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 위에서 그 형벌, 죽음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3일 만에 부활하시어 죄와 죽음의 문제를 극복하심으로,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 천국의 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위대한 구원 사역이 인류 구원을 위한 주님의 뜻입니다.

설교노트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이 풍요로운 계절에 전도의 열매를 맺기 위한 전도 설교로서 메시지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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