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연수과/소요리 문답

요리문답18] 선지자 예수

미션(cmc) 2009. 9. 1. 09:43

‘선지자 예수’ 사랑의 메시지 전하다

친히 사람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 전달하셔


   
  ▲ 김서택 목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미군에서는 전사자가 생겼을 때 우편이나 전화로 알리지 않고 담당자가 직접 전사자의 가족을 찾아가서 구두로 그 사실을 알려주게 되어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재산과 관계되는 서류는 반드시 등기우편으로 보내게 되어 있다. 또 입영 통지서와 같은 경우에는 문서로 보내기는 하지만 반드시 본인이나 가족에게 직접 전달하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알리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비중에 따라서 다른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비교적 덜 중요한 것은 우편이나 전화로 전해도 되지만, 생명에 관계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접 찾아와서 구두로 전하게 될 것이다.

‘선지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대변인’ 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자’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의 사자를 보내어 많은 메시지를 전하셨다. 그 중에는 천사를 보내는 방법도 있고, 선지자들을 꿈이나 환상으로 감동을 시켜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에 오셔서 구두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신 것이다.


<소요리문답24?>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내시는 것이다. (대요리문답43 참조)


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예수님께서 이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우리 인간들은 오랫동안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결과 하나님이 없든지, 아니면 인간들에 대하여 무관심하시든지, 아니면 아무 무서운 분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계시며, 죄에서 구원하시며 자녀로 삼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전하셨다. 이것은 마치 어느 왕이나 대통령이 버림받은 고아에게 아들을 보내어서 “내가 너를 아들로 삼고 싶어 한다”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누구든지 “예!”라고 대답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가 될 수 있다.

2.천국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이다. 예수님이 하신 가장 위대한 일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신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정권이나 영토의 개념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능력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들은 미국 물자를 사용하고, 미국의 탱크와 미사일과 무기를 사용하면서 미국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자들이 되었다.

3.인자가 들려야 하리니

예수님께서 인간들에게 전하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간들이 지은 죄를 누가 책임을 지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성부 하나님과 아들 사이에 영원한 언약에 따라서 이 책임을 인간들에게 돌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아들이 책임을 지기로 하신 것이다. 즉 옛날 모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해서 불뱀에 물려서 죽어갈 때 놋으로 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높이 단 것처럼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혀서 높이 달리셔야 하는 것이다(요 3:14,15).

대개 나라 사이의 중요한 결정들은 모두 각국 대표간의 협약에 의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개인들은 모두 그 결정에 따라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아들 사이의 영원한 결정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모든 죄를 책임지고 나무에 달려 죽으면 하나님께서 아들을 믿는 모든 자는 인종이나 신분이나 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모두 다 죄 용서하고, 성령을 주시고, 자녀로 삼으시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이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

4.이미 영생을 얻었고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즉, 이 구원은 확정적이다(요 5:24).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도덕성이 부족하거나, 믿음이 부족하거나, 죄에 빠졌다고 해서 구원이 취소되거나 박탈당하지 아니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도매금으로 구원을 얻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믿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