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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0)] 교회의 직분

미션(cmc) 2012. 10. 24. 18:54
[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0)] 교회의 직분
강문진 목사(진리교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총무)

▲ 강문진 목사
본문:엡 4장 7~16절


사도는 여기서 교회의 직분에 대하여 말합니다. 직분은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사도는 직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직분의 수여

첫째는, 직분의 수여입니다.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 등과 같은 직분을 누가 줍니까? ‘그가 선물을 주셨다’(8절)라고 하였으니 직분의 수여자는 그리스도입니다. 사도가 시편 68편 18절을 인용한 것은 고대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전리품을 고국의 백성에게 나누어주듯이,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직분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주신 그리스도께 감사합시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딤전1:13)였기 때문입니다.


직분의 수행

둘째는, 직분의 수행입니다.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16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는 여기서 교회의 영적인 진리를 사람의 몸에 비유합니다. 몸이 어떻게 유지됩니까? 또 어떻게 성장합니까? 그것은 몸을 구성하는 지체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기능을 충실히 행할 때입니다.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눈은 사물을 또렷이 보며, 심장이 힘차게 박동할 때에 몸은 유지되고 또 성장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직분을 충실하게 행할 때에 교회는 자라납니다. 모든 직분이 다 요긴합니다. 어느 하나 쓸데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어떤 직분을 받았든지 간에 충성스럽게 그것을 수행해야하겠습니다.


직분의 목적

셋째는, 직분의 목적입니다. 왜 우리들에게 직분을 주셨습니까?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13절)라고 하였으니, 그 답은 성숙하고도 온전한 교회입니다. 어린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듯이, 교회도 자라나서 성숙해져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린 아이’(14절)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게 됩니다. 미숙한 갈라디아 교회는 거짓 형제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러한 유혹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어른’ 수준의 교회가 될 때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숙한 교회, 온전한 교회, 흠이 없는 교회입니다! 바로 그러한 교회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귀중한 직분을 맡겨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