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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4)] 지혜로운 삶

미션(cmc) 2012. 11. 2. 14:20

[강문진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14)] 지혜로운 삶
강문진 목사(진리교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총무)

   
  ▲ 강문진 목사  
본문:엡 5장 15~21절


사도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15절)라고 말한 것은, 어둠의 일이 만연한 세상에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행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까? 여기서 네 가지로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첫째,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16절). 이 말은 시간을 구속하는 것 또는 기회를 사는 것을 뜻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을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허비합니다. 그것은 마치 금을 길바닥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짧으며 또한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시간을 잘 선용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선용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곧 경건에 힘쓰고 또한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둘째,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18절). 이것은 성령의 인도와 영향아래 사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사로잡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성령으로 충만한 삶입니다. 성령의 지배아래서 성도는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또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19절)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그러나 술에 취하게 되면 그 결과는 정반대로 방탕과 무절제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술 취하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배를 받을 것이 아니라 성령을 좇아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라

셋째,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20절). ‘범사에’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좋은 일이든지 또는 나쁜 일이든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롬8:28).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든지 섭리의 하나님께 감사해야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감사해야합니까? 그것은 ‘항상’입니다. 즉 평생 하나님께 감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영원토록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피차 복종하라

넷째, 서로 복종하라는 것입니다(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라는 말은 우리들 위에 만물의 주관자이시며 임금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복종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들이 서로 복종하게 되면, 우리의 교회에는 다툼이나 분열이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