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성 목사의 요한계시록 강해] (3)심판, 그리고 긍휼(계 6:1~17) |
박윤성 목사(기쁨의교회) |
•본문:계 6장 1~17절
▲ 박윤성 목사 | ||
첫 번째 인은 이 세상의 전쟁들을 보여줍니다(1~2절).
어린양이 두루마리 책에 찍혀있는 인봉들을 떼기 시작합니다. 첫째 인은 거듭되는 승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류 역사상, 그리고 종말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전쟁들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인에서 칼로 죽임으로 화평이 사라집니다(3~4절).
어린양이 두 번째 인을 뗄 때에 붉은 다른 말을 탄자가 나옵니다. 그는 붉은 말을 탔는데, 큰칼을 받아서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는 일을 합니다. 첫 번째 말을 탄 자가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두 번째 말을 탄 자는 나라 사이에 적의가 가득한, 그래서 화평을 빼앗긴 전쟁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인을 뗄 때 기근이 나타납니다(5~6절).
어린양이 세 번째 인을 뗄 때 나타나는 검은색 말은 기근을 말해줍니다. 6절에서 보여주는 음식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은 기근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자가 결핍된 상태에서도 다 없애지는 말고 일부분은 남겨 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긍휼을 말합니다.
네 번째 인을 뗄 때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이 나타납니다(7~8절).
어린양이 네 번째 인을 뗄 때 청황색 말을 탄자가 나옵니다. 그 말을 탄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청황색이 강조하는 바는 죽음의 조짐입니다. 네 번째 인을 뗄 때 수반되는 현상들은 사람들이 온역으로 죽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 번째 인을 뗄 때 순교자들의 기도가 나타납니다(9~11절).
순교자들은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10절)라고 호소합니다. 순교자들의 이러한 질문을 받고 주님은 신실한 자들에게 보상과 승리를 상징하는 흰 두루마기를 주십니다. “아직 잠시 동안 쉬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11절)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섯 번째 인을 뗄 때 종말의 현상들이 나타납니다(12~17절).
여섯 번째의 인을 떼실 때 우주적인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문자적으로 보아야 합니까? 아니면, 상징적으로 보아야 합니까? 이러한 구절들은 주의 날을 기대하는 예언적 기대감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봉을 떼는 심판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계획은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멸망시키는데 있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의 아들까지 십자가에 죽이셨습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효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십니다. 이것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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